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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1번가, 국민연금 등에서 5000억원 투자 유치 검토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6-05 20:22 최종수정 : 2018-06-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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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커머스업체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이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약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커머스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H&Q가 11번가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전해진 프로젝트 펀드 주요 출자자로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11번가가 신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이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11번가는 그동안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앞서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과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지분 이견으로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SK가 그룹 차원에서 11번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면서 매각설은 일축됐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지분 98.1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텔레콤은 (주)SK가 25.22%의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어 ‘(주)SK→SK텔레콤→SK플래닛’으로 이어지는 수직구조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사내 임원회의에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의 외부 투자 유치가 확정될 시 이커머스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업에 각각 1조원과 3조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롯데‧신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전자결제 서비스 등의 개발이 기대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로썬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11번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투자 유치를 공식화하고 다양한 투자자들과 접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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