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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11번가 인수 검토 사실…깜짝 놀랄 2개 발표 있어”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24 14:24 최종수정 : 2017-08-24 14:30

“온라인 강화 일환으로 SK플래닛 11번가 인수 검토”
“올 연말 온라인, 내년 이마트 해외 진출 깜짝 발표”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스타필드 고양점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스타필드 고양점 그랜드오픈 행사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 인수 검토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몰 강화와 이마트 해외 진출에 대해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췄다.

24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의 그랜드오픈 행사 직후 정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다”며 “그 중 일환으로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연말 안으로 (온라인몰 관련)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플래닛은 11번가의 지분 매각이나 투자 유치를 위해 신세계와 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이 롯데나 신세계의 온라인 플랫폼과 손잡을 경우 국내 오픈마켓 점유율 1·2위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현재 SK플래닛과 롯데 측이 합작을 위한 최종 지분 조율 단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신세계와 손잡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번 정 부회장의 발언으로 신세계가 다른 온라인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날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철수 절차를 밟고 있고, 제 희망사항이지만 올해 연말이 되면 철수가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며 “대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내년 상반기에는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개장한 이래 20년 만인 지난 6월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한때 중국 현지 매장이 26곳 이상에 달했지만 2011년 한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현지화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현재는 6개의 매장만 남아있는 상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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