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최도연 연구원은 “‘아이폰X’와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일시 부진했던 데 따라 올 1분기 삼성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이에 삼성전자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SK하이닉스 등 순수 반도체 업체들에 비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3분기부터 OLED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달이나 내달부터 애플의 부품 수요가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지드(Rigid) OLED 탑재율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 애플 신제품의 OLED 비중은 60~70%로 시장의 기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애플과 OLED 관련 부품 업체인 삼성SDI, LG이노텍, 비에이치 등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와 소재주들도 후행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