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블록딜’ 충격 딛고 상승전환…코스피 반등(종합)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31 17:00 최종수정 : 2018-05-31 17:05

삼성전자 ‘블록딜’ 충격 딛고 상승전환…코스피 반등(종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삼성전자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충격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도 하루만에 다시 상승 전환해 전날 하락분 일부를 되찾았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6%(13.55포인트) 오른 2422.5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순조롭게 우상향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기관은 639억원, 개인은 245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35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의료정밀(2.12%)과 종이∙목재(1.78%)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1.25%)와 보험업(-1.01%)은 하락했다.

코스피는 간밤 ‘이탈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유럽연헙(EU) 탈퇴 가능성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삼성전자 블록딜 이슈 등으로 전날 코스피는 1.96%(48.22포인트) 하락한 2409.0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4일(2408.06)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아진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미중 무역 갈등이 한국에 나쁜 것은 아니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리는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3.51%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5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2%(1200원) 오른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82%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2.63%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루 만에 다시 5만원대 종가를 회복하게 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5만4500주(1544억3500만원)와 44만2400주(221억2900만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다가 이내 매도우위로 전환해 357만1300주(1803억2000만원)를 팔아 치웠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린 건 이탈리아와 미국, 중국 등을 둘러싼 대외 우려와 1조원 규모 블록딜 이슈다.

전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공시한대로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2298만주(1조1790억원)와 402만주(2060억원)를 블록딜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삼성전자 종가(4만9500원)보다 1.5% 할인된 4만8757원이다.

삼성그룹의 이번 결정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금산분리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이번 매각으로 양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기존 8.27%와 1.45%에서 7.92%와 1.38%로 각각 낮아진다.

전날 블록딜은 마무리됐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는 남아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과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보험계열사는 금산분리법이나 보험업법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지만 보유지분 장내 매각, 과도한 오버행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지속 요구되는 상황이나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주주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은 변함 없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업황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67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은 7536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가수익률(PER)이 6.5배까지 낮아졌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가는 기업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다들 줄이는데 에버딘은 남았다”…외국계 운용사의 한국 생존법 ETF 중심 시장 재편과 공모펀드 침체 속에서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계 운용사 에버딘(abrdn)은 오히려 기관·대체투자 중심 전략을 유지하며 한국 시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테일 대신 국민연금·보험사·공제회 등 장기 기관자금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에버딘은 유럽 인프라·부동산·사모대출(private credit) 등 상대적으로 국내 운용사들의 네트워크가 제한적인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업계에서는 에버딘코리아(한국영업대표: 정동우)가 국내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리테일보다는 기관 고객 대상 글로벌 자산 2 신한투자, 1분기 부진 딛고 반등…한국투자 제치고 3위로 [4월 리뷰③] 4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1·2위를 견고히 수성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둘러싼 중위권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한투자증권이 1분기 내내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며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이다. 4월 점유율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며 순위를 역전시킨 배경에는 딜의 규모보다 폭, 즉 더 많은 발행사로부터 딜을 확보한 커버리지의 차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4월 들어 엇갈린 신한·한투 점유율 행보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4월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한투자증권은 4634억 원(13건)으로 3위, 한국투자증권은 3945억 원(1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표주관 실적 3 “연초엔 속도전, 지금은 숨 고르기…금융위 회의 왜 줄었나” “요즘 금융위 회의실 불이 꺼졌다.”연초만 해도 숨 가쁘게 움직이던 금융위원회의 행보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평가가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하루에도 몇 차례 씩 금융회사들을 불러 현안을 점검하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예정됐던 회의가 미뤄지거나 업권 간담회 자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주도로 진행되던 각종 실무 회의와 간담회 빈도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일정 축소라기 보다 금융당국의 정책 결정 속도 자체가 둔화된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금융위 보도자료 기준 업권 간담회 개최 빈도도 1분기와 비교해 최근 한 달 간 크게 줄었다. 올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