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6%(13.55포인트) 오른 2422.5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순조롭게 우상향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기관은 639억원, 개인은 245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35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의료정밀(2.12%)과 종이∙목재(1.78%)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1.25%)와 보험업(-1.01%)은 하락했다.
코스피는 간밤 ‘이탈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유럽연헙(EU) 탈퇴 가능성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삼성전자 블록딜 이슈 등으로 전날 코스피는 1.96%(48.22포인트) 하락한 2409.0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4일(2408.06)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아진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미중 무역 갈등이 한국에 나쁜 것은 아니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리는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3.51% 하락하면서 7거래일 만에 5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42%(1200원) 오른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82%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2.63%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루 만에 다시 5만원대 종가를 회복하게 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5만4500주(1544억3500만원)와 44만2400주(221억2900만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다가 이내 매도우위로 전환해 357만1300주(1803억2000만원)를 팔아 치웠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린 건 이탈리아와 미국, 중국 등을 둘러싼 대외 우려와 1조원 규모 블록딜 이슈다.
전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공시한대로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2298만주(1조1790억원)와 402만주(2060억원)를 블록딜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삼성전자 종가(4만9500원)보다 1.5% 할인된 4만8757원이다.
삼성그룹의 이번 결정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분리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금산분리법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이번 매각으로 양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기존 8.27%와 1.45%에서 7.92%와 1.38%로 각각 낮아진다.
전날 블록딜은 마무리됐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는 남아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정책과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보험계열사는 금산분리법이나 보험업법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지만 보유지분 장내 매각, 과도한 오버행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이 지속 요구되는 상황이나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주주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은 변함 없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업황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67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주당순이익(EPS)은 7536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가수익률(PER)이 6.5배까지 낮아졌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가는 기업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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