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오전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통화금융대책반회의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했을 때도 열렸다. 같은 해 12월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당시에도 열렸다.
윤 부총재는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후) 미국 시장 움직임을 보면 한국물 지표인 CDS프리미엄, NDF 원·달러 환율이 일부 영향을 받은 뒤 되돌려진 만큼 국내시장에서도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영향은 단기에 그치고 또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부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들의 민감도가 커 일부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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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