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릭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MG손해보험 인수 검토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24 16:13

△MG손해보험 사옥

△MG손해보험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릭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지급여력비율 하락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MG손해보험 유상증자 및 인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릭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최근 MG손보 매각 측에 유상증자 참여 및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MG손해보험 인수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밝히는 한편, “인수 금액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인수전이 이대로 진행될지 말지도 미지수”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당초 MG손보 인수 의사를 드러냈던 JKL파트너스는 한발자국 물러나 상황을 관망하고 있으며, 홍콩 등의 외국계 투자자들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MG손보에 희망을 주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MG손해보험 대주주단은 ‘지급여력(RBC)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약정 조항을 내세워 지난해 말 자베즈파트너스에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110%대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경영 호조가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1분기에는 100% 미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측에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내렸다.

보험업계 및 IB업계는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경영을 정상 궤도에 돌려놓기 위해 최소한 1200억 원 이상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주단 인수 금융 대금 및 유상증자에 필요한 추가적인 자금을 합하면 MG손보 인수에는 최소 2800억 원에서 3000억 원 가량의 자본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뒤따른다.

그러나 MG손해보험은 지난해 건물매각 차익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는 하나 5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2014년 -916억 원, 2015년 -517억, 2016년 –267억대로 당기순손실 추이가 매년 회복세를 보였던 만큼 경영정상화만 이뤄진다면 장기적인 투자 가치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MG손해보험은 인수 리스크가 커 매물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지만, 역으로 그 점을 이용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으려는 인수자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평하는 한편, “다만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원만하게 해결된 이후에 인수 이야기가 오고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2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3 한화생명, 기본자본 58%…내부모형 도입 등 건전성 관리 부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