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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대구은행 신용등급 전망 '하향검토→부정적' 조정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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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8 17:45

"하이투증 인수로 배당 확대하면 자본적정성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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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DGB대구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 시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이 차입금을 부담하게 될 것이란 게 주된 요인이다.

무디스는 지난 17일 대구은행의 장기 원화 및 외화표시 은행예금등급과 외화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하고 등급전망을 '하향조정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은행의 독자신용도(BCA)와 조정 독자신용도, 장기 및 단기 거래상대방위험평가(CRA), 단기 원화 및 외화표시 은행예금등급도 재확인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10일 대구은행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 DGB금융지주가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4500억원에 하이투증 지분 85.32%를 인수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이틀 뒤였다. 올해 2월에는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심사가 지연되면서 이달까지 연기했다.

무디스는 "현재 대구은행의 자본적정성은 독자신용도가 'baa1'로 평정된 여타 국내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DGB금융지주로 대구은행이 배당금 지급을 확대할 경우 잠재적인 자본적정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34%로 2016년(30%) 대비 높였다.

이어 무디스는 "DGB금융지주가 지난 2월 대구은행이 발행한 1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AT1) 외에 나머지 하이투자증권 인수자금을 추가 차입으로 충당할 경우 DGB금융지주의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제공=DGB대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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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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