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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선박 연비 절감 위해 ‘삼성 공기윤활시스템’ 적용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5-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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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L사 21,413TEU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OOCL사 21,413TEU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인 MSC로부터 수주한 2만3000TEU(1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삼성 공기윤활시스템 (SAVER Air)’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공기윤활시스템이란 선체 바닥 면에 공기를 분사하여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선박의 마찰저항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키는 ESD (Energy Saving Device, 에너지 절감장치)의 일종이다.

그 동안 조선업계에는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속 선박은 마찰저항 비중이 적어 공기윤활시스템 적용이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이 저속선박인 블록 운반선에 처음 적용한 이래 연안여객선, 소형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일부에 도입한 사례는 있지만 초대형 고속 컨테이너선 적용했다.

이동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수주한 2만3000TEU 컨테이너선 6척 가운데 1척에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5척은 SAVER-Air Ready (추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 반영) 합의에 따라 순차적 적용이 예상된다”며 “이 기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연료절감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적용 비용은 선가에 추가 반영되므로 선가 인사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2만TEU 이상 컨테이너선은 현재 71척이 발주됐으며 이중 삼성중공업은 16척(23%)을 차지해 17척(24%)의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와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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