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코센티노(한국명 고동우) 오비맥주 사장이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26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뒤집어버려’라는 주제로 올해 러시아 월드컵 국민 참여 응원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고동우(본명 브루노 코센티노) 오비맥주 사장은 “젊음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온 카스만의 특성과 강점을 잘 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와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국내 맥주 제품 중 유일하게 올해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러시아 월드컵 마케팅의 큰 주제를 ‘뒤집어버려’로 정했다. 이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축구 강국들과 일명 ‘죽음의 F조’에 함께 포함된 한국 국가 대표팀이 판도를 ‘뒤집어 버리기’를 바란다는 염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오비맥주는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카스 로고의 상하를 거꾸로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55ml‧500ml‧740ml 캔과 500ml 병 제품으로 선보이며, 내달 1일부터 전국의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다.
오비맥주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에서 안정환을 비롯해 차범근 전 감독 등을 카스 모델로 기용했다. 국민적 응원 열기를 한데 모아 생각을 뒤집고 경기의 판도를 뒤집어보자는 메시지를 TV광고 등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대규모 국민 참여 응원전도 진행한다. 스웨덴(6월 18일), 멕시코(24일), 독일(27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 저녁 시간대부터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지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길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