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사장. 사진=에쓰오일.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에쓰오일의 매출액은 5조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92억7900만원으로 51.9% 줄었다. 전분기에 비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6.9%, 30.8%, 51.1%씩 감소했다.
1분기 매출 하락은 제품 판매단가 상승에도 정기 보수 등에 따른 판매 축소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도 재고 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비정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에 불과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힘입어 영업이익 비중은 64.6%(석유화학 31.7%, 윤활기유 32.9%)에 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는 이달 초에 정기 보수를 마무리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정기 보수 계획이 없기 때문에 모든 공정이 최적 수준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 신규시설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보다 수요 성장세가 강하기 때문에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