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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금리대출 3.7조 공급…최고금리 20% 미만 제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4-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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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용등급 별 중금리대출 비중 / 자료= 금융위원회(2018.04.12)

2017년 신용등급 별 중금리대출 비중 / 자료= 금융위원회(2018.04.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 중금리 대출 상품 취급액이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3조 7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중금리 대출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하는 요건 재정비도 추진한다.

1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중금리대출 실적 및 제도 개선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민간 2조7812억원, 사잇돌대출 9568억원 등 총 3조7380억원으로 나타났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 4~10등급 차주에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평균금리가 18%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그간 인센티브 부여와 공시 강화 등 정책적 노력에 따라 2016년 대비 지난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전사 1조3330억원, 저축은행 8906억원, 은행 3969억원, 상호금융 1608억원 순이다.

잔액은 2016년말 9809억원에서 2017년 6월 1조7917억원, 2017년말 2조368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65%, 상호금융 7.30%, 저축은행 15.00%, 여전사 16.15%로 집계됐다.

4~7등급 차주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대출 비중은 상호금융 80.6%, 여전사 79.4%, 저축은행 78.4%, 은행 68.9%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적 사잇돌대출은 지난해 9568억원(9만1000건)이 공급됐다.

저축은행 4697억원, 은행 3974억원, 상호금융 8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조3297억원이 공급돼 안정적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12%, 상호금융 8.27%, 저축은행 16.83% 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은행 2~6등급(89.1%), 상호금융 3~7등급(85.5%), 저축은행 5~7등급(85.7%) 중심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 취급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

여전사는 대출자산 비중(전체자산의 30% 이하)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80%로 축소 반영키로 했다.

신협은 조합원 신규대출액(비조합원 신규대출액의 2배 이상) 계산시 중금리대출은 일반대출의 150%로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선도적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확대토록 장려된다. 2022년까지 연 7조원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등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간 중금리대출 요건 재정비도 추진한다.

가중평균금리를 지난해 18%에서 올해 16.5%로 인하 적용한다.

민간 중금리대출로 취급할 수 있는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한다.

또 금융회사가 민간 중금리대출로 사전 공시한 상품만 중금리대출에 포함한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중금리 대출 개편안을 올 상반기 관련 시행령·규정 개정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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