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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유상증자로 재무개선·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다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4-10 09:15

“잔액인수 계약…1조4088억원”
“모멘텀과 회사 투자 매력 상승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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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87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문가는 유상증자 발생을 통한 재무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주관 및 인수 증권사와 잔액인수 계약을 체결해 증자대금 1조4088억원은 사실상 확보됐다.

대표 주관 증권사로는 한국투자와 미래에셋증권, NH증권, 신한,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증권사는 전날(9일) 8220원이 발행가보다 40% 높은 점을 들어 구주주의 청약 수요가 증가해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오는 12일 예정돼 있으며 청약은 100%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 4800만주를 초과한 6004만주 신청이 접수됐다.

오는 12~13일에는 구주주 청약이 진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인 3월 8일 18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0.52725주의 신주가 배정됐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계열회사들 역시 전량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16.91%)를 비롯해 삼성생명(3.24%), 삼성전기(2.29%) 등 주요 주주사들은 이미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가를 호재로 보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펀드 운용사들은 펀드에 담아둔 삼성중공업 주식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고 이와 같은 매도가 늘어나면서 주가 역시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가 빠져나간 삼성중공업은 간단히 말하면 현재 ‘빈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되고 나면 실적개선,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 모멘텀과 투자매력은 조선주 중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1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으며, 이중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수주실적을 채우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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