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엘큐브 게임관 내부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미니백화점으로 운영하던 ‘엘큐브(el Cube)’ 홍대점을 게임 전문관인 ‘홍대 엘큐브 게임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오는 6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홍대 엘큐브 게임관은 전 층이 게임 관련 콘텐츠로 채워졌다. 1층에는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인 넷마블의 첫 공식 매장 ‘넷마블스토어’가 들어선다. 매장에서는 ‘세븐나이츠’의 피규어를 500개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달 한 달간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넷마블 온라인 게임 무료 이용 쿠폰을 증정한다.
2층에는 건담 프라모델과 피규어 등 키덜트 상품을 판매하는 ‘조이하비(Joy Hobby)’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3층에는 모바일 게임 회사인 ‘X.D Global’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게임존 - XDG Factory’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이밖에 지하 1층은 특설매장 공간으로 유행하는 게임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오픈 직후에는 ‘닌텐도 스위치’ 매장과 국내 유명 보드게임 회사인 행복한 바오밥의 ‘보드게임 존’으로 구성된다.
이번 매장 콘셉트 변경은 지난해 10월 정기 매장 개편을 통해 3층 전체를 ‘가상현실(VR)게임 체험존’으로 운영해 3개월 만에 300% 이상의 집객 효과를 본 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게임 관련 콘텐츠에 대한 홍대 상권내 고객 수요를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잡화여성부문장은 “엘큐브 홍대점의 경우 빠른 트렌드 반영과 젊은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컨텐츠가 필요하다”며 “홍대 엘큐브 게임관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향후 백화점에도 게임 관련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젊은 세대 타겟의 미니 백화점이다. 현재 홍대점, 이대점, 가로수길점, 대전 세종점, 부산 광복점등 총 5개 점포로 상권에 맞게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