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스마트모빌리티 매장. 이마트 제공
일렉트로마트는 올해 진주점과 동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6일 20호점인 창원점을 개점한다.
이로써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선보인 후 3년 만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
2015년 2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3374억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이마트 측은 내다봤다.
일렉트로마트는 오픈 초기 당시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가전 체험존을 강화하고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을 연달아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점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뿐 만 아니라 햄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전문식음매장도 갖췄다.
차별화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2016년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10개점의 올 1~3월 매출 신장률은 평균 10%에 불과한 반면 판교‧하남‧영등포점은 평균 15~36%의 성장을 보였다.
일렉트로마트는 향후 차세대 이동수단인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을 취급하는 엠라운지(M-Lounge)와 각종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브이알(ElectroVR) 등을 확대해 오프라인 매장만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는 가격경쟁력이 중요시되던 기존 가전시장에서 콘텐츠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첨단 가전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