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건설산업은 ‘동원베네스트’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 창고, 도로, 항만 등 시공사업과 건축물의 에너지‧환경‧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PM(Property Management service)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336억 원이며, 도급순위는 68위다.
동원시스템즈는 비주력사업이던 건설업 자회사를 매각하며 확보한 현금을 통해 주력인 종합포장재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진출을 선언한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사업 관련 인수합병(M&A) 등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투자에 있어서도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자산은 총 1조 1807억원이다. 부채는 6904억원, 자본은 4902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40.8%다.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서는 건설회사와 포장재회사를 재무적으로 분리해 업종별 독립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그룹 자회사를 보다 효율적이고 단순한 지배구조로 재편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