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윤규 애경산업(주)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 유가증권시장 상장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나재철닫기

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상장을 통해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 신뢰의 경영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1985년에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의 모기업으로 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중성세제 ‘울샴푸’ 등 생활용품 브랜드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의 성공에 힘입어 2015년 15%였던 화장품 매출 비중은 2016년 23.1%, 지난해 3분기말 기준 36.9%까지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상장 이후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생활용품 시장 지위 강화 △화장품 사업 영역 확대 △글로벌 시장 매출확대 등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 연매출 1조, 영업이익 15% 달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먼저 지난해 9월 설립한 중국 상해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중국 매출액이 2016년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서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가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매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제품인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