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20일 오전 경남은행 본점에서 제4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 내정자를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오후 4시 취임식 이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황 신임 행장은 첫 업무로 노사 경영・인사 공동 태스크포스(TF)(가칭)를 수립할 계획이다. 황 행장은 내정자 신분으로 노조와 몇 차례 면담을 갖고 노조 측 요구사항을 경영에 일부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수립되는 노사 공동 TF는 그 결과물이다.
이에 황 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던 노조와의 갈등은 무마된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 노조는 지난달 28일 황 내정자가 노조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를 들며 "전 직원을 무시하는 잘못된 경영철학을 가진 황윤철 부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남 창녕 출신인 황 행장은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창원시청지점장, 지역발전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BNK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장과 전략재무본부장을 겸임했으며, 김지완닫기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