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비화학 혁신 감 잡았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19 00:29 최종수정 : 2018-03-19 02:56

최장수 전문경영인 등극…임기 내 매출 36조원 자신
배터리·바이오 등 대규모 M&A·R&D 전략 제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비화학 혁신 감 잡았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박진수닫기박진수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사업구조 고도화. 적극적인 M&A 추진, 대규모 R&D를 앞세워 오는 2021년까지 연장된 임기 안에 매출 36조원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장수 전문경영인 반열에 오른 자리에서 주주들에게 파워풀한 청사진을 내걸었다.

박 회장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 및 주요 원자재 가격이 출렁이고 있어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다”면서도 “사업핵심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고부가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지 수주 대응 등을 위해 향후 투자 규모가 급증하고 글로벌 사업체제도 강화되는 만큼 모든 의사결정이 가치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사업구조 면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자동차 전지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다.

지난 7일 박회장은 “지난해 18GWh였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34~35GWh 정도로 끌어올리겠다”며 “앞으로 2년 동안 매출이 약 10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전지 쪽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전지 사업성장은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과 2020년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에 필수적이다.

박 부회장은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우리도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에 쓰이는 금속을 들고 있는 회사들과 협업이나 필요하면 조인트벤처(JV)를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새 성장 분야로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 신소재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물 분야에서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을 개발한다.

박 부회장은 “초경량화된 소재, 무기화학 쪽을 연구하고 탄소나노튜브, 카본나노튜브나 탄소섬유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의 경우 “확 좋아지는 상태는 아니지만, 한-중 정상회담으로 정부도 노력하고 회사도 노력을 많이 해서 분위기 전체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사업 경쟁력을 높이거나 새로 확충하는 대규모 투자도 본격화한다.

먼저 시설 투자에 전년보다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하고 인수·합병(M&A)에는 22.2% 늘어난 1조1000억원을 집행한다.

16일 주총장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방문과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해외 사업에 대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성장 방식 가운데 M&A는 아주 파워풀한 것 중 하나”라고 꼽아왔다.

아울러 “석유화학뿐 아니라 전 사업에 걸쳐서 M&A 조직을 갖추고 열심히 살피고 있는 단계”라며 깜짝 발표가 임박했음을 예고한 바 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 고부가화 및 원료 확보를 위한 신·증설 △자동차전지 대형 프로젝트 양산 대응 △소형 및 ESS 전지 경쟁기반 강화 △기능성 필름 및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등의 성장사업 육성 등을 겨낭한 R&D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인력도 대거 확충한다. 배터리와 바이오 등 집중육성 분야를 필두로 작년보다 50% 증가한 1500명을 채용한다.

박 부회장은 LG그룹이 지난 2003년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할 때 대표이사에 올라 LG화학을 이끌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