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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지분 100% 인수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3-07 10:24

일본 라이프넷생명 지분 전량 81억6000만 원에 인수.. 흑자 전환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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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 추이 /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 추이 /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교보생명이 일본 라이프넷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교보라이프플래닛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16일 일본 온라인보험사인 ‘라이프넷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라이프플래닛의 163만2000주 지분을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주당 단가는 50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81억6000만원이다.

일본 라이프넷생명은 지난 2013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설립 당시 교보생명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최초 온라인보험사로 출범하던 교보생명에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들은 당시 약 80억원 자본금을 출자해 보통주 기준 전체 지분의 13.2%를 취득했다.

그러나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등 회사에 대한 지배권이 점차 약화됐고, 지난해 말에는 보통주 기준 지분율은 8.08%까지 떨어졌다.

이는 일본 라이프넷생명 본사의 영업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으며, 결국 라이프넷생명은 본사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풋옵션을 행사하며 지분 처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 측은 라이프넷의 지분관계가 사라져도 온라인 보험사로서의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업은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매년 두 자리수 이상의 가파른 계약 증가율을 보이며 온라인보험 시장 선도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조3764억 원의 계약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범 이후 한차례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해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다. 이들은 2014년 167억 원, 2015년 212억원, 2016년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쌓인 적자 규모 역시 135억원이다.

다만 교보라이프플래닛 측은 “적자 규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온라인보험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기로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의 전망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라이프플래닛의 영업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교보생명의 온라인보험 시장 개척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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