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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벼랑 끝 MG손해보험, 새마을금고 증자 나설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9 10:06

△지난 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 조합원들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장호성 기자

△지난 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 조합원들이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에서 경영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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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연일 매각 이슈의 중심에 있던 MG손해보험이 대주단의 매각 주관사 선정과 함께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3분기 115.9%로 손보업계 최하위 수준을 맴돌았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 도달하기 위해선 670억 원 가량의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베즈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舊 그린손해보험)을 인수할 당시 돈을 빌려줬던 NH농협은행과 한국증권금융 등 대주단은 보유지분을 담보로 MG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약정을 맺었던 바 있다.

그러나 MG손해보험이 잇따른 경영 및 실적 악화로 이를 지키지 못하자 대출금 회수를 위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 노조는 상황 타개를 위해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에 유상증자 재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손보에 대한 450억 규모의 유상증자안을 부결시켰던 바 있다.

MG손보 노조 관계자는 “유상증자 거부는 사실상 보험사 운영을 포기한 것과 같다”며, “졸속적인 매각 추진은 자사 노동자 및 설계사는 물론, 소비자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3년 MG손보 인수를 추진했던 신종백 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며 MG손보에 대한 유상증자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취임한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신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MG손해보험에 대한 유상증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MG손보를 둘러싼 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MG손해보험이 매물로 나와도 관심을 보일만한 회사들이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하는 한편, “어떤 형태로건 새마을금고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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