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금융 노조, 예정대로 사외이사 추천·사추위 정관변경 요구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7 16:35 최종수정 : 2018-02-07 16:55

△(왼쪽부터)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노조위원장

△(왼쪽부터)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노조위원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KB금융지주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가 예정대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이 8일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빠지기로 했지만, 회장의 사추위 배제를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는 안건도 주주자격으로 제안했다.

KB노조와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7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주주자격으로 지주사에 3월 주주총회 안건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KB노조는 KB금융 주식 0.47%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우리사주조합 지분 0.18%로 이번 주주자격 안건 제안에 나섰다.

이날 KB노조와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공개한 주주제안서에는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을 배제하는 정관개정안 △대표이사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참가를 배제하는 정관개정안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3가지 안건이 담겼다. 이는 지난달 말 KB노조가 예고한 그대로이다.

KB노조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지난 임시 주총에서 하승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나, 의결정족수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 노조 추천을 받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학계 외에도 비영리기구·각종 정부기구·연기금 자산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박홍배 KB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추천하는 사외이사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할은 사외이사와 경영진이 밀착하는 것에 대한 감시자 역할"이라며 "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가 진입이 된다면 견제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사추위에서의 회장 배제는 예정대로 주주제안서에 기재했으나, 8일 KB금융 이사회 개최 이후 주주제안서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지난 5일 KB금융은 앞으로 회장의 사추위 활동을 배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8일 이사회 내에서 협의를 거치면 윤종규 회장은 이번 주총부터 사외이사 선발에 관여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사추위 회장 배제를 정관에 반영할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사회 협의를 거쳐 내부 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만 끝날 수 있다. 박홍배 KB노조 위원장은 "지주가 뒤늦게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사회 규정 변경만으로는 언제든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사추위 회장 배제는 정관 변경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므로 어려울 것"이라며 "8일 이후 이사회가 협의를 요청해온다면 해당 안건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B노조는 또한 최근 5년 이내 공직자 또는 정당원으로 공직 또는 정당 활동에 합산해 2년 이상 상시 종사한 자를 최종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이사 선임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도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안건은) 현행법과 관련 없고 주주들이 원해서 개정이 된다고 하면 논란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채병득號 금결원, AI·디지털자산 대응 ‘만전’ [금융결제원 40주년] 금융결제원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1986년 출범 이후 CD(Cash Dispenser) 공동망과 오픈뱅킹, 금융인증서비스 등 국내 금융결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온 금융결제원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국제표준 개발 등 미래 금융 환경 변화 대응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특히 지난 4월 취임한 채병득 원장은 한국은행 부총재보 출신으로 지급결제와 금융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금융권에서는 채 원장 취임 이후 금융결제원이 기존 결제망 운영기관을 넘어 AI·인증·데이터 기반 공동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CD공동망·타행환 구축금융결제원은 효율적인 어음교환과 지로제도 운영, 2 강승준號 신보, 새 50년 전략…‘해외·AI 개방형 협력’ [신용보증기금 50주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신용보증기금이 보증기관을 넘어서는 ‘기업 성장 파트너’로 진화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한다.강승준 이사장 체제의 신보가 제시한 다음 50년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글로벌, 지역, 그리고 개방형 협력이다.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정책금융을 고도화하는 한편, 28년 만의 유럽 재진출과 은행권 공동 협약보증을 통해 국내외 기업 성장 지원망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과거 위기 대응형 보증기관의 역할에서 벗어나 첨단산업·수출기업·지역기업을 함께 키우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매출채권보험·P-CBO 고도화신보는 1976년 설립 당시 1만2000개 기업에 1600억원 규모의 일반보 3 김성식號 예보, 금융안정계정 도입해 ‘선제적’ 위기관리 박차 [예금보험공사 30주년] “위기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6월 1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예금보험공사의 새로운 기조는 ‘선제적 위기 대응’이다.1996년 설립 이후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사태 등 굵직한 금융위기마다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온 예보는 최근 들어 다시 한번 체질 개선과 역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취임한 김성식 사장은 ▲금융안정계정 도입 ▲부실금융회사 정리제도 개선 ▲AX(AI 전환) ▲디지털자산 대응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예보가 기존의 사후적 예금자 보호기관을 넘어, 시스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능동형 금융안전망 기관’으로 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