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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면적 5.2% 도시 지역에 교통사고 81.7% 집중… 별도 규제 필요"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2-05 08:24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도시부 교통사고 특성과 예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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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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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우리나라 면적 5.2%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교통사고 81.7%가 집중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특화된 교통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과 함께 '도시부 교통사고 특성과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78.0%, 사망자 43.9%가 도시부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야간 사고 85.8%, 도로폭 13미터 미만의 생활도로 사고 65%, 어린이 교통사고 84% 등도 모두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도시부(urban area)는 도시에서 차량 통행과 보행이 집중돼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는 공간을 뜻한다. 미국은 인구 조사를 위해 설정한 구역 중 5천명 이상이 사는 지역을, 독일은 주거, 상업, 공업, 녹지 등 6개 지역을 도시부로 설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도시부라는 개념이 없다.

연구소는 이에 도시지역 주거, 상업, 공업, 녹지지역과, 도시지역 사이를 연결하는 도로와 도시 경계 도로를 가리키는 경계지역을 도시부로 정의했으며, 이렇게 규정된 도시부 지역에서 경찰청이 집계한 전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81.7%,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54.5%가 발생했다.

연구소는 해외에서는 도시부 공간적 범위를 지정하고 도시부에서는 별도 교통규제를 부과해 사고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나라 역시 이와 같은 별도의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제한속도 50㎞/h 운영, 경음기 사용 규제, 과속 범칙금 상향, 과속단속 카메라 위치감지 금지, 대형차량 진입 억제 등의 예시를 들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도시부 물리적 범위를 설정하고 도시부 내 도로 제한속도를 하향·단순화함으로써 사고 발생 확률과 심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제한속도에 부합하는 주행환경을 구축하고 도시부 고유의 다발유형 사고를 파악해 지방부와 구별되는 주행규칙을 개발하고 위반자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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