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등록단말이 설치율은 71.1%로 설치 실적은 아직 미진하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은 설치가 미진한 이유로 △가맹점의 등록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으로 단말기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는 경향 △밴사와 밴대리점이 단말기 교페시 드는 인건비 부담으로 가맹점 방문에 소극적인 점 △가맹점의 교체지연 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은점 3가지를 꼽았다.
밴사별로는 전체 24개 밴사 중 13개 밴사가 등록단말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PC네트웍스와 코밴 설치율이 각각 77.7%, 76.7%로 75%를 넘었으며, JT넷(74.7%), KIS정보통신(72.8%), 스마트로(71.9%), NICE정보통신(71.7%), 다우데이타(71.4%), 한국정보통신(71.2%) 등 6개사가 설치율 70% 초반 수준을 나타냈다.
KS넷(68.6%), NHN한국사이버결제(68.6%), 금융결제원(67.2%), 한국신용카드결제(63.2%), 퍼스트데이타코리아(62.9%) 등 5개사는 설치율 70% 미만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7월 21일부터 가맹점과 밴사가 미등록단말기를 계속 설치·이용하는 경우 각각 가맹점에는 과태료를, 밴사는 과징금을 받게 받게 되는 만큼 등록단말기 설치실적으로 공개하고 카드업계, 밴업계와 장애요인을 적극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