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아파트’가 현재 추구하는 것은 ‘인공지능 비서’로 기술 핵심은 ‘통합’이다. 홈IoT, 빌트인 가구 조작, CCTV 확인 등 서로 분리된 시스템을 AI플랫폼 아래서 하나의 체계로 제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 ICT 기업들은 AI아파트를 무대로 대화형 알고리즘. 즉 말 한마디로 제어가 가능한 AI플랫폼 전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업계는 AI아파트가 ‘통합 AI플랫폼 구축’의 첫 시작점이라고 본다. AI아파트를 시작으로 하나의 플랫폼으로 어느 수준까지 통합 제어가 가능한지 실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통사와 ICT 기업들이 AI아파트로 통합 제어 AI플랫폼 기술력을 확인한다면 지역 커뮤니티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AI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홈IoT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부터 본격화됐다”며 “빌트인 가구의 작동, 공기청정기 작동 등은 스마트폰 조작으로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더 단순한 체계인 대화형 알고리즘을 아파트에 적용해 AI를 활용한 시스템 통합을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I아파트를 통해 통합 제어 AI플랫폼 기술력을 확인한다면 아파트 단지, 주변 상가, 공원, 병원 등으로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통사들과 ICT들은 대화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AI스피커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I스피커 시장을 놓고 SK텔레콤의 ‘누구(NUGU)’, KT ‘기가 지니’, 카카오 ‘카카오 미니’, 네이버 ‘프렌즈’ 등이 격돌 중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