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의정부 제일시장 화재… 전통시장 화재 증가에도 보험은 4곳 중 1곳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24 16:55

정부,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추진 연이은 실패
보험업계, "관련 데이터 적어 상품 개발 어려워"

△화재 발생지 인근 의정부 제일시장 정경 / 사진=의정부시

△화재 발생지 인근 의정부 제일시장 정경 / 사진=의정부시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3일 의정부 제일시장 인접 상가건물을 덮친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점포 3곳이 완전히 불에 타고 8곳은 일부가 소실되었다.

불이 난 곳은 제일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의정부 세일타운’ 건물로, 초동대처가 조금만 늦었더라도 불이 제일시장으로 번져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화재사고를 두고, 전통시장 영세상인을 위한 화재보험을 정부가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

전통시장은 대체로 오래된 건물이 많고,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밀집된 형태를 지니고 있어 화재 피해에 몹시 취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은 의무화되어있지 않아 전국 전통시장 중 화재보험에 가입된 비율은 약 26%에 불과한 상태다.

매년 평균 50~60여건 정도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난 2015년 관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상인들은 보험료 부담과 낮은 필요성 등을 이유로 관련 상품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대구 서문시장을 덮쳤던 대형화재, 작년 3월 소래포구 어시장을 휘감은 대형불길 등 전통시장을 둘러싼 화재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정부는 화재 피해를 정책성 보험으로 전환하고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2018년 현재까지도 해당 방안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정책성 보험 도입에 앞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 자릿수 대의 저조한 가입률로 인해 사실상 의미가 적다. 여기에 국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정책성 보험'의 특성상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또한 해당 상품이 개발되더라도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관련 전례가 없어 데이터도 없는데다가, 가입자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지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유병력자 실손보험 등 다른 현안도 많은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위한 보험까지 만드는 것은 힘에 부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24일 오전 화재현장을 찾아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검토 등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