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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험업계 전망②] MG손보·흥국생명… 인슈어테크 본격 도약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9 12:40 최종수정 : 2018-01-09 12:51

보맵, 인바이유 등 인슈어테크 업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세계 인슈어테크 기업, 기술 투자 건수, 금액 / 자료=보험연구원

△세계 인슈어테크 기업, 기술 투자 건수, 금액 / 자료=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을 의미하는 ‘인슈어런스(Insurance)’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 ‘인슈어테크(InsurTech)’ 열풍은 올해에도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일 발표한 ‘주요 인슈어테크 기업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인슈어테크가 보험업의 사업모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인슈어테크 관련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슈어테크 신생기업 투자금액은 2011년 1.4억 달러에서 2016년 16.9억 달러로 5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인슈어테크 사례의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자동차보험 회사인 ‘Cuvva’는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들 수 있다. Cuvva사는 자가운전자지만 정기적으로 차를 운행하지 않거나 지인의 차량이나 카셰어링서비스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보험계약자들은 기존 보험 상품 대비 50% 이상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Cuvva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혁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은 해당 사례에 대해 “영업기간이 아직 짧아 향후 성공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IT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에게는 성공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통합보험관리서비스 '보맵' 메인화면 / 사진=보맵

△통합보험관리서비스 '보맵' 메인화면 / 사진=보맵


이처럼 최근 IT기술과 4차 산업혁명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보험사들은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인슈어테크 기업이나 IT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는 같은 위험을 보장하는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집단 협상력을 구성해 보험사와 직접 보장 및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과 특약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리고 유통과정을 단순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바이유는 지난달 26일 MG손해보험과 손잡고 1년 보험료를 1만8450원까지 내린 '1년 만기 운전자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소비자 요구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필수 보장요소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한 상품이다. 보험업계는 이 상품을 통해 일본 등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보험’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상륙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보맵’은 보험 종류와 혜택, 납입금액 등 보험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6일 보맵과 보험 서비스 선진화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과 보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험금 청구, 보험계약대출 등 신청 절차가 비교적 번거롭고 복잡했던 과정을 간소화해 고객 친화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보험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 및 업무처리절차 간소화 등 보험영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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