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평이 ㈜효성그룹의 지주사 체재에 대해 향후 체재 전환에 따른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는 최근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변경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2018년 중 기존주주로부터 보유한 신설회사 기분을 현물출자받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금융자회사인 효성캐피탈(A/안정적→A2)의 경우 향후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구체적인 처리 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법 제530조의 9제 1항에 의거 분할존속회사 및 분할대상이 비발행한 무보증사채와 분할 전 발행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구조적 후순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등급상승 점치고 있다. 이에 향후 효성그룹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2012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중공업 부문 수익성이 회복된 가운데 섬유 부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되면서 효성은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8421억원, 영업이익 24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 80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지난해 300%를 넘었던 부채비율은 264.9%까지 낮아졌다.
앞서 지난해 효성(신용등급 A+)은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240억원을 끌어모았다. 3년물 700억원 모집에 3700억원이, 5년물 300억원 모집에 540억원이 각각 몰렸다.
이 때문에 효성은 3년물 회사채 발행액을 1200억원으로 늘려 총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통상 신용등급 상향 조정할 경우 회사채를 발행하는게 보편적”이라며 “지주사 전환이 본격화되는 3월~5월 사이에 회사채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확인하며 불확실성 재료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후 또 한번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 발행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량등급 회사들은 이른 연초에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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