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지난해 전년(1103대)대비 82% 성장한 200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 2014년 503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4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만 281대를 판매해 월간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량을 세웠다.
2017년 브랜드 베스트 셀링 모델은 캐딜락의 젊어진 ‘아메리칸 럭셔리’를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 CT6다.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T6는 지난해 총 805대가 판매되며 2016년(328대) 대비 145% 성장한 판매량을 보였다. 전체 판매량에서는 40%를 차지해 브랜드 성장세를 주도했다.
럭셔리 SUV인 XT5는 총 386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는 134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밖에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ATS는 296대, CTS는 356대, 고성능 세단 ATS-V 및 CTS-V는 총 31대가 판매됐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총괄사장은 “2017년은 캐딜락이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성능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젊어진 캐딜락이 ‘아메리칸 럭셔리’의 본질을 제대로 증명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