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손보·한화손보, '보험금 법적분쟁' 최다 불명예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4 13:22 최종수정 : 2018-01-05 17:01

금융소비자연맹, 2017년 상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 분석

△2017년 상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 / 자료=손해보험협회 공시실

△2017년 상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 / 자료=손해보험협회 공시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손해보험사들의 2017년 상반기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을 분석한 결과, 본안소송은 롯데손해보험이 4.19건, 민사조정 건수는 한화손해보험이 1.68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보험금을 잘 지급해오다가 갑자기 보험금을 자주 많이 청구했다면서 자사 보험계약자를 상대로 “보험계약무효확인 및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결과는 한화손해보험의 전부패소율이 6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보험금청구건 대비 소송제기 비율을 보면 본안소송은 보험금청구 1만 건당 1.56건, 민사조정은 1만 건당 0.16건으로 나타났다.

본안소송은 롯데손해보험이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MG손해보험이 3.59건, AXA손해보험이 3.1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사조정건수는 한화손해보험이 1.68건으로 손보사 평균 0.16건에 비해 10.5배 많았다.

신규건수는 한화손해보험이 95건으로 가장 높았지만, 회사규모를 감안할 때 MG손해보험이 91건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띠었다. 2016년에도 202건으로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 할 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전체 211건의 소송 중 조정 38건(18%), 화해 103건(48.8%), 고소취하 70건(33.2%) 등의 건수가 많은 것도 보험사의 압박이나 회유 등의 이유로 선고까지 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부당이득 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은 보험금을 지급한 고객이 기지급한 보험금에 도덕적인 문제가 있거나 사고원인 등이 허위 등으로 확인될 때 하는 소송이다.

그러나 금융소비자연맹은 일부 보험사들이 오랫동안 보험금을 많이 지급한 고객을 상대로 보험금을 안주거나, 보험계약해지 또는 담보해지 등을 목적으로 이를 압박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소비자연맹은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상반기 신규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건수가 0건이거나 10건 이하인 점에 비해, 한화손해보험 95건, MG손해보험 91건, 롯데손해보험 59건 등 일부 손해보험사에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건수가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아울러 최근에는 피해자들이 급격히 늘면서 보험사의 부당한 소송에 공동 대응하는 카페가 생기고 있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조사와 대응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분쟁 조정 중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조정전치주의를 도입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일부 손해보험사들 때문에 전체 손해보험사들 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고,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개선책 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2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3 한화생명, 기본자본 58%…내부모형 도입 등 건전성 관리 부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