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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더욱 성숙한 기업으로 변화할 것”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03 15:15 최종수정 : 2019-09-27 21:01

“각종 재제로 기업 경영활동 제약…정부 차원 제도 마련”

3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3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명환 기자.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정·관계와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인사 13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기업현황과 각종 정부 재제에 대해 논의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닫기현정은기사 모아보기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LS그룹 회장,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3당 주요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 줄리아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 “올해 경제전망 낙관할 수 없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이맘때 제가 이 자리에 섰을 때에는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어둡고 제 마음도 밝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는 희망 섞인 마음가짐으로 여러분들과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반갑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3%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당초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며 “선진국 진입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 고지를 우리가 불과 반세기 만에 오른다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고 말했다.

이어 “3만 달러 수준이 우리가 익숙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라고 지적해주신 분들도 많았다”며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그리고 기업 운영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만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생태계 역시 수평적이고 협업을 촉진할 수 있게 진화해야 한다“며 ”2018년 새해를 맞아 우리가 한국 경제를 둘러싼 의식과 관행, 제도와 정책 모두를 힘차게 바꿔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응”

박 회장은 사회구성원들 간의 신뢰와 소통을 통한 변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라는 허들(hurdle)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며 이슈에 따라 듣기 거북하거나 불리하다고 해서 필요한 변화를 막거나 상대방 이야기를 무조건 대립으로 끌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 간 신뢰를 단단히 하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들’을 잘 꿰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제도와 정책 등을 당부했다. 그는 “제도와 정책은 기업들이 많은 일들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설계해주면 좋겠다”며 “정부 차원에서 개선할 수 있는 규제들을 찾아 바꿔 주신다는 최근 발표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준수·기업문화 선진화 등 국민 눈높이 맞춰

박 회장은 “기업들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공정하게 게임의 룰을 지키는 일, 성장의 과실을 협력사나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 기업 문화를 선진화하는 일, 또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일 등은 모두가 우리 기업들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솔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신년인사회는 작년에 비해 정부 측에서 주요 장관들이 많이 참석했고, 노동계 대표도 참석했다”며 “올해 참석규모도 13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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