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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수년째 주인 못 찾은 시추선…4300억원에 매각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26 15:26

“장부에 반영 돼 추가 손실 없이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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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반잠수식 시추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반잠수식 시추선. 사진=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이 수년째 골칫거리로 전략한 시추선을 4억달러(약 4300억원)에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회사 노던드릴링(NODL)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반잠수식시추선 '볼스타 돌핀'을 4억달러(약 4300억원)에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2년 5월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해당 시추선을 6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하지만 프레드 올센은 건조지연을 이유로 2015년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영국해상중재인협회(LMAA)에 계약유지 및 잔금수령을 요구하며 중재를 신청했다. 프레드 올센 측도 LMAA에 선수금(1억7600만달러)과 이자를 반환해달라는 신청을 했다.

양측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이 선수금을 반환하는 대신 시추선의 소유권을 갖기로 합의했고, 이후 현대중공업은 해당 시추선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매각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재고를 처분하는 대신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보유 자산에 대한 처분이므로 별다른 추가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년 전 볼스타 돌핀에 대한 2200억원(약 2억달러) 상당의 손실충당금을 이미 장부에 반영해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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