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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공유 인프라 경영'에 SK이노 동참...3600개 주유소 활용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21 12:18 최종수정 : 2017-12-21 14:29

최태원 '공유 인프라 경영'에 SK이노 동참...3600개 주유소 활용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공유 인프라 경영'에 SK이노베이션이 동참한다.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의 배타적 핵심 자산 ‘주유소’를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해 사용하는 혁신적인 시도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보유한 전국의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제공해 상생적 성장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사업모델 개발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유 인프라로 제공하는 주유소는 3600여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 주유소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직접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주유소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 행사를 이 날부터 시작한다. SK주유소가 갖고 있는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눈에 보이는 유형 자산과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역량 등 무형 자산, 전국 3600여개의 국내 최다 주유소 네트워크 등 SK주유소가 가진 모든 것이 공유 대상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공유 인프라 방안은 그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공유 인프라를 통한 성장법을 제시한 후 수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나온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국민이 알려줄 아이디어들이 업계 점유율 1위의 SK주유소 유∙무형 자산들에 접목됐을 때 큰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과 함께 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종적으로 8개의 사업모델을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주유소를 운영하는 SK에너지가 사업모델 선정자들에게 실질적인 공동사업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업이 가진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사회와 행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그 자체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공유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SK그룹이 지향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사별로 공유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공유 인프라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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