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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농협·하나 4대 금융지주 내년 '디지털' 총력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9 11:00 최종수정 : 2017-12-19 13:43

신한·농협 '디지털 CEO'·하나 'IT 수혈'·KB '인재육성'

신한·KB·농협·하나 4대 금융지주 내년 '디지털' 총력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 금융지주들이 '디지털 금융'을 주요 전략방향으로 삼고 콘트롤타워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19일 신한·KB·하나·농협 등 4대 금융지주가 확정한 2018년 경영계획과 전략방향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금융이 핵심 의제에 포함돼 있다.

먼저 신한금융지주는 'Digital 신한으로 신속한 전환'을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잡았다. 신한금융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Transformation), 디지털 기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하반기 디지털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신한금융 지주사와 각 그룹사에 CDO(최고디지털총괄임원)을 신설하고, 'CDO 협의회'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했다. 또 디지털관련 전문가조직(CoE)으로 '신한디지털혁신센터(SDII)도 신설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7월 흩어져 있던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하고 디지털전략본부 안에 핀테크 새 기술 중심의 6대 랩(Lab)을 신설했는데,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외부수혈한 장현기 본부장에게 랩 수장 역할을 맡겼다.

농협금융지주도 '디지털 CEO'를 중심으로 체계 구축에 나섰다.

농협금융지주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내 'CDO(그룹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를 신설하고, 은행 디지털금융 부문장과 겸직 운용토록 했다.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내 '디지털금융부문'도 신설했다.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서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외부 수혈'에 나섰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2일 그룹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DT Lab'을 신설하고 DT Lab 총괄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영입했다. DT Lab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전통적인 금융권 조직과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 혁신을 전담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도 "그룹 핵심 비즈니스 중 한 부분인 디지털 분야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 프로세스 확립"을 내년도 주요 추진 전략 방향에 포함했다.

한편, 4대 금융지주는 디지털 부문과 함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내년도 전략 키워드로 설정했다.

회사별로 보면, 하나금융이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하나UBS자산운용을 그룹 계열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농협금융은 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 진출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KB금융은 국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특히 생명보험 부문 강화가 꼽히고 있다. 신한금융의 경우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오가닉(Organic) 성장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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