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제17차 한중 무역구제 협력회의'와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 무역구제분과 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리 측은 중국이 현재 반덤핑 조사 중인 한국산 석유화학 원료 스타이렌모노머(SM), 화학용제 메틸이소부틸케논(NBR), 합성고무 니트릴부타디엔고무(MIBK) 등 3건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양측은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 동안 체결한 한중 무역 구제분야 협력 확대 양해각서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한중 민간 전문가 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입물량, 가격 급증 품목·업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점검하는 한편, 적절한 조치를 미리 강구해 무역구제조치 이전에 합리적인 해결 방안도 찾기로 했다.
양측은 또 덤핑조사를 받는 수출업체가 가격 인상을 약속할 경우 덤핑방지관세 부과 없이 조사 절차를 정지하거나 종결하는 '가격 약속 제도'와 국내산업피해 조사 관련 동종물품 결정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한편 이번 협력회의에 조영태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이 우리 측 대표로 나섰고, 중국 측에서는 왕허쥔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이 참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