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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앞둔 오익환 DGB생명 사장 연임 여부에 관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05 18:10 최종수정 : 2017-12-05 20:10

DGB금융지주 내우외환으로 조심스러운 입장 보여

△DGB생명 오익환 사장 / 사진=DGB생명

△DGB생명 오익환 사장 / 사진=DGB생명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익환 DGB생명 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로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연임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물음표가 떠오르고 있다.

오익환 사장은 2015년 취임 이후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실적 하락 등의 이유로 연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안정을 위해 사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DGB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42억원에 비해 43억 줄어든 수치다. 지급여력 비율 역시 184.47%로 2분기 191.01%에서 7%가량 줄어 다소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IRFS17이 도입되면 실제 지급여력 비율은 더욱 떨어져 금융당국의 권고 수치인 150% 이하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

DGB생명은 IRFS17 도입을 앞두고 지급여력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 1월과 4월에 걸쳐 5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발행금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DGB생명의 실적 하락에는 보장성보험 상품의 판매 증가로 초기 사업비가 늘어난 데다, 해외 투자비용 지출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RFS17 뒤에도 지급여력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그룹인 DGB금융지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확충을 꾀하려면 DGB금융지주가 나서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결정권자라고 할 수 있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를 이용해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수수료 5%를 공제해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DGB금융그룹과 DGB생명을 둘러싼 내우외환으로 인해 회사 사정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오익환 사장의 연임 가능성 예측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익환 사장은 교보생명, 푸르덴셜생명, 한화생명 등을 거쳐 2015년 DGB생명의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취임 첫 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지난 1월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던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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