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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란서 9292억원 규모 전동차 공급계약 체결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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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로템이 이란 철도청과 9292억7520만원 규모의 전동차 계약을 맺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1.1%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약 960km의 이란 교외선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450량 중 150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300량은 이란 철도차량 제작사인 IRICO(Iranian Rail Industries Development Co)와 협력해 현지에서 최종 조립 후 납품된다. 차량 납품은 계약 발효일 이후 78개월까지 모두 완료된다.

디젤동차는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디젤유로 구동되는 차량이다. 교외선 운행구간이 길고 황무지와 사막 구간이 많아 선로에 가선 설치가 어려운 이란 철도 환경에 적합하다. 또 산유국의 이점으로 디젤유 값이 저렴해 운영상 이점도 크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차량은 앞서 납품한 디젤동차 150량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운행최고속도가 시속 120km에서 시속 160km로 높아졌으며 승객편의를 위해 기존에 없던 LCD 승객정보 안내 표시기도 객실 안에 설치된다.

또 승객들의 짐이 많은 교외선의 특성을 감안해 별도의 짐 보관함이 설치됐고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탑재 공간도 생겼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란 제재기간 동안 현지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신뢰를 쌓으면서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MOU)가 실제 계약까지 이어게 됐다”며 “현지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중동지역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는 이란 철도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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