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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국내 석유제품 수출량 사상 최대치 기록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3 11:51 최종수정 : 2017-12-04 07:06

“4분기 미국과 유럽 중심…수요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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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에 국내 석유제품 수출량 사상 최대치 기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 등이 감산 합의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 석유 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7~9월까지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와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29.1% 증가한 9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2억8710만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량이 1~9월 누적 54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33% 증가하는 등 미주지역 수입량이 급증했다.

석유제품 생산량은 국내외 석유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억830만배럴이다. 휘발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2.5% 줄었지만 납사(나프타)와 항공유 생산량이 21.3%, 8.7% 각각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7780만배럴로 전년 대비 12.5% 크게 줄었다. 휘발유(103.0%), 경유(77.7%) 수입은 늘었으나 수입량 비중이 가장 높은 납사(-6.0%)를 비롯해 LPG(-18.4%), 벙커C(-34.6%)가 감소한 탓이다.

석유제품 소비는 납사와 수송용 연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억3430만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 호황으로 납사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중이 50% 육박했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경유를 중심으로 3.9% 늘어 사상 최고인 1억3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29.1% 급증한 92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제시설이 부족한 필리핀·호주·앙골라 및 대만으로의 경유 수출이 4.3% 증가하고,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정유시설 가동이 중단된 미국으로의 항공유 수출이 9.4%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며 “4분기에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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