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다음달 이뤄질 약 62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 청약 때 주주배정으로 받는 1410만 주에 더해 12%를 초과 청약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율 13.13%)의 유상증자 참여 결정은 2017년 11월 중 한국산업은행 내부적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배정물량 14,127,471주에 초과청약물량 1,634,365주(배정물량의 12%)를 더해 총 15,761,836주를 청약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본 유상증자 후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율은 13.13%로 유상증자 전과 동일하다.
다음달 1차 발행가인 주당 518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예상 발행 금액은 62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산증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 투자와 국내외 항만 투자, 2018년 만기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