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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남 김동선 만취 폭행 물의…장남 김동관 제 몫 하며 버팀목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1 19:03 최종수정 : 2017-11-22 08:51

동생들 사회적 물의 반복 비판 속 장남 우직한 성과로 대조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장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차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삼남)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장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차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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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닫기김동선기사 모아보기 씨가 또 다시 음주 폭행 파문에 휩싸이며 한화그룹 브랜드 이미지가 다시 한 번 손상을 입었다.

김동선 씨(전 한화건설 팀장)는 과거 여러 차례 음주폭행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적이 있어 사회적 파장은 더욱 큰 상황이다. 하지만 장남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큐셀 전무는 경영역량을 발휘하며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지인의 소개로 신입 변호사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현재, 김 씨는 사건 경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 피해자들에게 깊이 반성한다는 사죄의 뜻을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에 대한 조치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변협은 김동선 씨를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까지 드러내서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김동선 씨가 만취 상태에서 폭행을 한 것이 이번이 세 번째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차남인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상무도 과거 불미스런 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이에 대한 사건사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반면, 한화큐셀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는 지금껏 사고사례가 없는 것은 물론, 단 한번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

◇김동선·김동원, 사회적 물의 전적 화려

이번 사건은 김동선 씨가 불과 9개월 전 음주 폭행 난동으로 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점에서 더욱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10년에는 호텔 주점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난동을 부린 전적도 있다.

우선, 김 씨는 지난 1월 5일 오전 3시경 서울 청담동 한 주점에서 종업원 두 명의 뺨과 머리를 2~3차례 가격하고 마시던 위스키 병을 휘두르면서 위협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면서도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차례 걷어찼으며,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 파손 혐의도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욕설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용산구에 위치한 호텔 주점에서 여성종업원을 추행하고 집기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검찰은 김 씨가 종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물을 부쉈으나, 검찰은 그가 술집에 피해를 충분히 배상한데다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과거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2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김 상무는 법원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전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김동원 상무 사건은 이뿐만 아니다. 김 상무는 지난 2007년 3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어 눈 주변을 다쳤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경호원,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의 인력을 동원해 김동원 상무와 시비가 붙었던 종업원 4명을 청계천으로 끌고 가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를 동원해 폭행을 가했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등으로 전치 6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었다. 이른바 김승연 회장의 ‘쇠파이프 보복 폭행’ 사건의 전말이다.

◇장남 김동관이 김 회장 버팀목…경영능력 발휘 승승장구 대조적

반면,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연일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며 두 동생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껏 구설수에 오른 적도 없으며, 한화큐셀을 그룹 의 미래 사업이자 글로벌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김 전무의 사업 수완은 일찍이 정평이 나있다. 김 전무는 2011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이어오던 한화큐셀을 실적을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넥스트에라에너지사와 1.5GW 모듈 공급 계약에 따른 수출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흑자전환에 돌아섰다. 연간 실적 흑자 기록은 5년만이며 나스닥 상장 1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한화큐셀의 비약적인 성장 역시 김 전무가 따낸 수주에 힘입었다. 2015년 12월 미국 태양광주택용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과의 장기 모듈 공급계약에 이어 지난해 2월 태양광 신흥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50MW의 모듈 공급계약을 이끌었다.

김 전무는 2010년 1월 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에 입사했다. 2012년 한화솔라원의 기획 실장으로 승진, 2013년에는 한화큐셀의 전략 마케팅 실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한화솔라원의 영업 실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한화큐셀 상무에 오른 뒤 같은 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무는 2015년 2월 태양광 계열사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합병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스로의 능력을 인정받는 등 두 동생과 달리 재계에서 평판이 좋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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