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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B·현대캐피탈 등 캐피탈사도 신입 채용…"스펙보다 경험·직무 이해도 강조 유리"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9 23:57

KB·현대캐피탈 10월 중 신입채용 공고 예정
고스펙보다 직무 이해도·자소서 경험 중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지원자들이 현대캐피탈 채용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지원자들이 현대캐피탈 채용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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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캐피탈사는 리테일, 기업금융 등 다양한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만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지원에 도움이 됩니다"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캐피탈사 채용 담당자들은 캐피탈사 지원 시 지원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이같이 밝혔다.

캐피탈사들은 본래 채용 박람회에 현대캐피탈을 제외하고는 채용부스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KB캐피탈, IBK캐피탈이 채용부스를 운영해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캐피탈사 상반기 채용공고 다수 속 KB캐피탈·현대캐피탈 10월 공고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KB캐피탈 채용 상담 부스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전하경 기자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KB캐피탈 채용 상담 부스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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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들은 대부분 상반기에 신입 채용을 완료하는 경우가 많으나 지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참석했다.

상반기 채용을 완료한 IBK캐피탈은 매년 신입사원을 10여명 뽑아온 만큼, 캐피탈사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IBK캐피탈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IBK캐피탈은 최근 매년 10여명씩 신입 사원을 선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채용은 완료됐으나, 신입사원을 뽑고 있는 만큼 지원자들에게 캐피탈사 관련해 알리고 소통하고자 박람회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취업 지망생이더라도 캐피탈사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 캐피탈사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서도 참여했다.

KB캐피탈 채용 관계자는 "같은 금융권이라도 캐피탈사가 대부업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캐피탈사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캐피탈사를 알리기 위해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KB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월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인 만큼, 캐피탈사 직무 설명, 지원자들이 지원할 때 유리한 점 등을 조언했다.

KB캐피탈은 부스에 방문한 구직자들에게 채용 절차와 준비하면 도움이 될 점을 조언했다. KB캐피탈 채용 담당자는 KB캐피탈이 블라인드로 서류를 평가하는 만큼, 스펙보다는 진솔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은 블라인드로 서류를 평가하고 있어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라며 "진솔한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직무이해도를 어필하는 지원자도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캐피탈사는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리테일 금융,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업무가 다양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 업무가 다양하다 보니 직무 이해도가 있으면 유리할 수 있다"라며 "개인여신, 기업여신 등 여신이 주 업무인 만큼 신용분석사 자격증이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나 신용평가사 자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IBK캐피탈은 B2B 기업이다보니 리테일 중심 캐피탈사보다는 정보 접근성은 낮지만 언론홍보도 하고 있어 신문 기사가 도움이 된다"라며 "신용평가사 리포트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보는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KB캐피탈, 현대캐피탈은 10월에 신입사원 공고를 낼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오토(자동차), 금융, 디지털, 리스크, 해외사업, 재경, 사업지원 직군을 채용할 예정이다.

경력 보유한 '중고 신입' 지원 많지만…직무 수행 능력 중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IBK캐피탈 채용 상담 부스에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IBK캐피탈 채용 상담 부스에 취업준비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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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들은 금융권 지원자 중에서 1~2년 근무경험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 지원 추세도 캐피탈사 채용에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원자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된 건 맞지만, 채용 시 높은 스펙보다는 지원자가 가진 직무 수행 능력을 주효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인데도 이미 1~2년 금융권 근무 경력이 있거나 심지어 회계사로 4년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사람이 지원한 적도 있다"라며 "캐피탈사도 회계를 보지만 전문 회계 지식까지 요구하지는 않으므로, 해당 직무에 맞는지, 직무 수행 능력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력이 없어도 직무 수행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전형이 있는 경우도 있어 졸업 예정자나 경력이 없는 신입이 오히려 합격율이 높은 경우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채용 전형에 지원자들의 직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실제 부서에서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해 역량을 검증하는 트라이얼 위크 전형이 있다"라며 "이틀 간 실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 등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고신입 지원 추세가 높아지는건 맞으나, 최종 합격자 비율을 따져보면 대학교를 바로 졸업해 지원하는 신입 비율이 더 높다"라고 덧붙였다.

여신금융협회도 채용을 완료했지만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지원자들에게 채용 절차 등 정보를 제공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캐피탈사, 신기술금융사를 회원사로 둔 법정 금융 협회로 업권 이익을 대변하고 정책 부분에서 금융당국과 소통하는 가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채용은 1년에 한 번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 협회는 통상적으로 금융권에 근무했던 경력자가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직무 경험을 말할 때 대학 졸업예정자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지만, 경력이 없는 졸업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경력자가 아닌 '쌩 신입'으로 여신금융협회 합격한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피고 준비했던 점이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면접 전에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을 열심히 살펴봤다"라며 "지원했을 당시, 시사에 대해 묻는 문항에 대해 꼼꼼히 내용을 준비하고 갔는데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협회 취업 희망자에게 중요한 역량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금융협회는 회원사 뿐 아니라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에 업계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소통 능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회원사 간 의견을 조율하고 협회 내에서도 부서 간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라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에는 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해 소통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사 부스를 방문한 취업준비생은 캐피탈사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직무에 필요한 부분을 얻어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부스를 방문한 박람회 참여자는 "금융권 취업 준비중이어서 캐피탈사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어 캐피탈사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방문했다"라며 "부스에서 상담하면서 캐피탈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하는지도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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