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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보험청구 건수 저조한 이유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6 20:01

풍수해보험 의무화되어있지 않아 가입률 낮은 것이 원인

△포항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포항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여파로 시내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작 보험 청구 건수는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16일 오전 6시 기준 이재민 1536명, 부상자 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공과 민간시설의 피해는 1300건이 넘게 접수됐으며, 주택 1200여채, 차량 38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피해는 계속 해서 추가발생 중이다.

지진의 피해를 보상해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보험은 풍수해보험이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해당 보험에 대한 가입이 의무화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보험사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사 측에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고, 일반가입자들 또한 안전 불감증 등으로 가입에 적극적이지 않아 계약 건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정부가 보조하는 정책보험이다. 대설과 태풍, 호우, 풍랑, 지진 등 보장재난이 다양하며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의 파손 및 침수, 비닐하우스·온실의 골조 피해, 비닐 파손 등을 보장한다.

현재 풍수해보험 상품을 취급 중인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의 5개사이다. 그러나 보험업계에 따르면 16일까지 지진피해로 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건수는 총 50여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풍수해보험의 청구 건수는 13건으로 더욱 저조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인식할 수 없다“며 ”관련 보험을 통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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