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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사장후보 3명 모두 부적절…내부인사 위장한 낙하산”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15 23:45 최종수정 : 2017-11-16 13:58

20일 면접 실시 후 23일 주총 선임 “재공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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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노조 “사장후보 3명 모두 부적절…내부인사 위장한 낙하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 후임으로 3인의 내부인사가 유력후보로 떠올랐지만 노동조합이 이들에 대해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현재 사장 재공모를 주장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며 세 후보에 대해 반대했다. 현재 3명의 후보인 정지석닫기정지석기사 모아보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 이제훈 전 삼성증권 전무, 전대근 전 코스콤 전무 등이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코스콤은 자본시장의 중추신경이며 코스콤 사장은 자본시장의 IT 발전에 있어 코스콤의 역할론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콤은 공공기관이 아니며 청와대 부속기관도, 정부조직 역시 아니다”라며 “민간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자본시장 IT의 발전에 묵묵히 임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금융위 등에서 사장 선임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손을 뗄 것도 주문했다.

1975년 설립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코스콤은 그동안 내부인사가 사장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과거에는 IT와 별 관련이 없는 인물이 내려왔던 곳이 코스콤이다.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후보들은 내부인사지만 과거 특정 사장 밑에서 이해관계가 있던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낙하산 인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정 본부장을 유력한 낙하산 인사로 점찍고 있다. 정 본부장의 경우 같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 동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연이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이 전 전무는 퇴사한지 20년 가량 흘러 노조 조합원들이 거의 알지 못 하는 인물이라 내부인사라고 말하기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전대근 전 전무의 경우 우주하 전 사장의 측근이라는 것을 문제 삼았다. 우 전 사장의 경우 배임 의혹 등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던 인물이다.

송재원 노조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개인비리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 한 사장들이 많았다”며 “이번만큼은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를 잘 막아보겠다”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했다.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면접 심사를 실시한 후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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