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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구조조정 한파에 근로자 20% 감소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1-12 14:22 최종수정 : 2017-11-13 08:29

전문직종 근로자 소폭 전월 대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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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조선업계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관련 업종 근로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문직군인 보건·복지와 전문과학·기술 인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취업자수)는 129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건·복지 6만6000명(4.9%), 전문과학·기술 3만9000명(5.8%)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 3만6000명(2.5%), 숙박·음식 2만6000명(5.0%) 등의 증가폭은 둔화됐다. 제조업은 4400명(-0.1%) 감소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중 조선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만2200명 줄면서 23.1%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9월에 비해 감소율이 0.1% 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4월(22.1%)부터 7개월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전년동월 대비 1만5100명(28.9%), 경남은 2만1900명(23.1%)가량 피보험자 수가 줄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 6월 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여파로 2100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조선업종 피보험자 수가 800명까지 줄었다. 전남은 3400명(20.2%)이 감소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피보험자가 3만7800명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 피보험자 수가 가장 많은 전자통신은 5200명 늘었다. 기계장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41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중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식료품(4300명), 화학제품(49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는 내수 및 해외판매 부진으로 18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차 금속 제조업은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업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 개선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2013년 5월이후 54개월 감소했다.

한편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11만3000명(-20.1%) 감소했고, 상실자는 8만5000명(-17.8%) 줄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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