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1.4원 오른 리터당 150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5월 첫째주(1487.5원)부터 7월 넷째주까지 13주 연속으로 떨어졌지만 8월 첫 주부터 반등한 이후 14주 연속 상승했다. 11월 첫째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02.6원)보다는 105.4원 높은 수준이다.
11월 첫째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7원 오른 1299.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는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32.2원, 경유는 1.5원 상승한 1325.4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7원 오른 1477.5원, 경유는 2.3원 상승한 1269.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00.1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1.1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483.4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5.7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간 감산기간 연장 합의에 대한 기대감 고조,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OPEC 감산 이행률 상승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면서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