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캐피탈협회는 2일 발표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으로 벤처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투자와 관련해 이원화된 법을 단일법령으로 통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협회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분리됨에 따라 업계에 불필요한 혼란과 직·간접적인 비용을 초래해왔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중기부에서는 단순히 법률의 물리적 통합에 그치지 않고, 펀드 운용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어서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큰 기대와 함께 벤처투자시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가 그간 목말라 했던 M&A 등 회수 시장에 대한 활성화 계획도 담겨, 이번 발표가 창업 활성화부터 투자-회수채널 방안 마련까지 벤처 생태계를 전천후 발전시킬 수 있는 종합 대책이라는 것이 벤처캐피탈 업계의 공통적인 평이다.
오세헌 부회장은 “혁신으로 꿈틀거리고 있는 벤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그 동안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는 협회의 발목을 잡아왔다”며“관련 업계는 이번 정부 발표에 안도하지 말고 창업 친화적 환경조성이 벤처산업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와 윤리의식 함양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