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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열사 분할 합병 빛났다…3분기 당기순익 2.1%↑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1-01 07:51

“올해 수주 목표치 초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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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과 계열사 분할 합병에 성과를 거뒀다. 최근 몇 년 간 업황 불황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기는 했으나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늘어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81억원) 대비 20.8% 줄어든 935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044억원으로 27.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970억원으로 2.1% 늘었다.

이는 글로벌 선주사가 발주를 감소함에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 또한 조선 부문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지속적인 일감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수주 목표치는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늘어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줄어든 6,985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87%나 늘어난 1,7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로보틱스는 정유 부문 수익개선과 현대중공업 지분법 평가이익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현대로보틱스는 연결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5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9% 증가한 4조4158억원, 당기순이익은 687.1% 증가한 8634억원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도 세계 건설 경기 호조로 같은 기간 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23.2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6,132억원, 326억원으로 각각 28.63%, 492.73%씩 증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24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매출액은 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4936억원)보다 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마진 강세 지속과 석유화학 분야 수익 확대로 매출 3조 3392억원, 영업이익 27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영개선계획 실시를 통해 흑자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과 수주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서도 호텔현대 지분 매각(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현대미포조선), 프리 IPO(현대삼호중공업) 등 적극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 3사는 상선 부문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총 120척, 75억불을 수주하는 등 일감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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