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9개 은행장이 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현장을 시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전국은행연합회
이미지 확대보기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하영구 현 회장의 후임 선출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회장을 비롯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한국씨티·SC제일·IBK기업·산업은행, 케이뱅크 등 주요 은행장이 참석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세부 일정을 다뤘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차기 회장을 별도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지 않고 이사회 내에서 선출하기로 공식화했다. 이사회가 사실상의 회추위 역할을 맡아 그동안 '낙하산 논란'을 줄이면서 투명성과 정당성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이사회 구성원인 행장들이 후보군을 추천하고 이날 이후 추가로 이사회를 거쳐 내달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낙점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 후보군에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민간 출신 인사들과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여기에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는 회원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200억원을 기부하는 협약을 맺었다. KEB하나은행은 평창올림픽 공식후원 은행으로 별도 111억원을 후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