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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안전관리는 ‘뒷전‘…각종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24 15:23

“재해예방 교육과 전담기구 설치 시급하다”

울산 롯데케미칼 화재.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롯데케미칼 화재.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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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롯데케미칼 생산 공장에서 잇따라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선 생산현장에서의 안전관리·감독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울산 석유화학공단 롯데케미칼에서폭발사고가 발생해 9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께 울산시 남구 상개동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근로자 9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당시 현장 근로자들이 롯데케미칼 2공장 모터를 컨트롤하는 MCC방 2층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은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 진화됐으나 MCC방 일부가 불에 타 훼손됐다”며 “사고 원인으로 전기 스파크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7월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단 내 롯데케미칼 제1공장 3PP(폴리프로필렌)사일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원료인 폴리프로필렌을 펠릿형태로 저장해 오던 40m 높이의 사일로 1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소방서는 10분여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매번 반복되는 사고와 관련해 사측에 안일한 조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전체 사업장 수의 98%가 50인 미만 사업장인 만큼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재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산업안전보건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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