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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브랜드열전⑥] 국내외 종횡무진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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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05 22:21

해운대·수원아이파크에 이어 반포 3주구 시공권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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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사진=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과거와 달리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매우 중요한 주택 구매 요소다. 브랜드의 차이에 따라 향후 집값이 달라진다. 최근 건설사들이 '프리미엄'을 앞세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를 살펴본다./편집자주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브랜드는 '아이파크'다. 아이파크 브랜드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주택·토목·SOC(Social Overhead Capital :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펼치고 있다. 국내 개발능력을 동력으로 해외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다.

◇ 해운대·수원아이파크 건설

1976년 건설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남 중소형 고급아파트 시초인 이 단지를 시작으로 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수원아이파크 등 지역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에 들어선 해운대아이파크는 지난 2011년 10월 입주를 완료한 주상복합 건물을 시작으로 2013년 2월 호텔을 오픈했다. 주상복합 건물은 최고 72층, 3개동, 총 1631가구로 건설됐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세계적 건축거장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 아이파크 이노베이션 정신이 만나 명품 해양 리조트라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250여실 규모를 갖춘 호텔고 갖췄다.

이 단지는 주거, 업무, 쇼핑 등 one stop life style이 가능하고 명품 휴양 레저단지를 추구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해운대 앞바다와 요트경기장이 맞닿아 있는 입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휴양과 주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개념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수원아이파크시티는 친환경 도시 재생사업이 목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아이파크시티는 완성도 높은 친환경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약 100만㎡ 규모로 건설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아파트,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과 학교, 종교시설, 2개의 하천과 6만㎡의 생태공원까지 함께 조성됨으로써,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명품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수원 권선 지구에 규모와 디자인 등 상품 자체의 가치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성공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현대산업개발은 강조한다. 향후 수원 지역전체의 소득수준과 자산 가치를 상승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수원시 전체의 도시의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얘기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기획부터 설계, 조달,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토탈서비스로 제공하는 아파트 브랜드"라며 "도시개발·주택·SOC 부분 개발능력을 동력으로 해외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사가정아이파크 등 추석 연휴 이후 주목 분양 단지

추석 연휴 이후 현대산업개발 분양 단지 중 주목 받는 곳은 2곳이다. 이달 분양 예정인 '사가정아이파크'와 오는 11월 분양이 계획된 '동래래미안아이파크'가 그 곳들이다.

사가정 아이파크는 서울 중랑구 면목 3구역 재건축 단지다. 전용면적은 59~114㎡, 총 1505 가구 중 10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최근 재건축 단지 신규 분양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사가정아이파크를 비롯해 일반분양 물량이 240가구로 책정된 '면목 라온 프라이빗' 등이 위 4분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가정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장안교사거리 등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면동초, 면남초, 은석초, 진동중 등 교육환경도 좋다. 대형마크, 병원, 은행, 관공서, 놀이터, 공원, 산책로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형성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가정 아이파크는 이달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면목동 중랑구 재개발 단지로서 교육·교통환경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11월 분양 예정인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도 관심 단지다. 부산 동래구 온천 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단지로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이며 총 3853가구 중 24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산성역포레스티아와 마찬가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단지로 보인다.

최근 반포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도 아이파크는 뛰어들었다. 지난달 27일 현대건설이 시공권 을 확보한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에 가려졌지만 매우 큰 재건축 단지다. 반포 3주구는 전용면적 72㎡, 1490가구로 재건축된다.

반포 3주구에 현대산업개발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단독으로 수주한 단지를 찾아보기 힘들어서다. 지난 8월 28일 대림산업으로 시공사가 선정된 서초 신동아아파트도 현대산업개발이 입찰했으나 시공권 확보에 실패했다. 반포 3주구 수주를 통해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반포 3주구는 아직 구체적인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는 단지"라며 "해당 재건축 조합에서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온다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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