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가스 밸류체인.자료=SK
G&P사업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이다.
유레카는 펜실베니아-오하이오주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위치한 G&P 전문업체로 연 17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이송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레카는 2014년 모건스탠리 인프라펀드가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최근 모건스탠리가 역량 있는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SK㈜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
특히, 이번 투자로 SK는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수송·공급을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자원개발(E&P)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사업본부를 미국 휴스턴으로 이전해 추진중이며, SK E&S가 다운스트림인 미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가 유레카 투자를 통해 미드스트림 역량을 강화하면 SK 계열사간 셰일가스 사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천연가스 사업의 미드스트림(중류)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